블랙핑크 제니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HBO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이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활동명인 제니나 본명인 김제니가 아닌 인스타그램 프로필 이름인 제니 루비제인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보통 아이돌이나 가수들이 연기 활동을 할 때는 본명을 쓰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이기도 합니다.
제니 외에도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뎁 로즈, 유명 가수 위켄드와 트로이 시반 등도 출연하여 더욱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게다가 가수 위캔드는 본인의 본명인 에이블 테스페이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아이돌을 촬영하면서 위캔드 본인의 콘서트장에서 관객들의 사전 양해를 구하고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포리아로 유명한 샘 레빈슨도 제작과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화제가 된 것은 선정적인 내용의 예고편이었는데요.
더 아이돌에서 제니는 양성애자(바이 섹슈얼) 역할로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인 릴리 로즈 뎁과의 러브라인 혹은 파트너로서 나오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평소 매력적이고 고혹적인 제니의 분위기와 잘 맡는 역이라서 첫 연기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네요. 예고편에서 보여준 눈빛만 보아도 어색함이 없고 드라마 분위기와 잘 녹아드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제작진의 인터뷰에 의하면 제니의 대사는 더 아이돌의 에피소드당 3~4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앉아서 예쁘게 나오는 씬 위주라고 하네요.
그러나 드라마 자체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여 공개 전부터 벌써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작과 연출을 맡은 샘 레빈슨의 전작 유포리아는 지나친 선정성과 배우들의 노출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러한 샘 레빈슨의 신작답게, 더 아이돌의 줄거리에서부터 벌써 비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아이돌의 큰 줄거리는 '성적인 것에 눈을 뜨게 된 여성이 자신을 학대하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라고 하는데요.
학대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사항이죠. 그리고 드라마에 참여한 제작진들이 잡지사와 인터뷰 한 내용 중에 드라마가 한 편의 고문같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한 것을 보면 충격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삭제가 된 내용 중에서는 지나치게 폭력적인 내용도 들어가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켠에서는 이에 대해 더위캔드의 추남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며 대체 이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드라마에 대중이 어떻게 반응해야하냐며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사진만 봐도 릴리 뎁 로즈가 왜 더 위캔드에게 학대를 당하면서도 만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러한 논란 등으로 원래는 2021년 11월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루어지고 있는데요. HBO 드라마 더 아이돌, 과연 방영 후에 논란이 더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